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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2014년 영화 해외 매출 비중 높인다…‘글로벌 공략’
입력 2013-12-31 11:42 
사진=포스터
[MBN스타 여수정 기자] CJ E&M영화사업부문의 글로벌 진출에 가속도가 붙었다. 2014년에는 해외 매출 비중을 20%로 높여 본격적인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

31일 CJ E&M에 따르면 내년 다양한 국가와의 공동 제작, 공동 기획·투자 형태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현지 제작사와 공동제작을 통해 영화 ‘메이크 유어 무브(Make Your Move)를 선보이며 ‘파이널 레시피(Final Recipe)와 애니메이션 ‘다이노 타임(Dino Time) 등이 영어로 제작돼 세계 영화팬들을 만난다.

중국에서는 한중 합작 프로젝트로 ‘평안도 ‘권법 ‘러브앤란제리 등 3편의 영화를 잇달아 기획 중이다. 베트남에서도 최초의 한-베트남 공동 기획 작품인 ‘호이가 결정할게(De Hoi Tinh)를 선보인다.

CJ E&M 영화사업부문의 2013년 3분기까지의 해외 매출 실적을 보면 약 282억 원(단순합산기준)에 이른다. 이는 2011년, 2012년 2013년에 비해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2013년 4분기에 ‘이별계약 ‘설국열차 비롯한 다수 영화들의 해외 개봉이 이어지고 있어 해외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현상에 CJ E&M 영화사업부문 정태성 대표는 올해 CJ E&M의 글로벌 성과는 한국 영화가 어떻게 세계 시장에 진출해야 하는 지에 대한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는 데 큰 의미를 가진다”며 올해의 경험을 기반으로 다양한 형태의 국가간 합작 영화, 글로벌 타깃 영화 제작에 나설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북미 뿐만 아니라 중국과 동남아권에서 합작 영화를 다수 추진하고 있어 향후 글로벌 매출이 CJ E&M 영화사업부분을 이끌어가는 신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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