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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와 나’ 이범수·윤아, 본격 로맨스…설렘지수 증폭
입력 2013-12-31 11:00 
사진=KBS ‘총리와나’ 방송캡처
[MBN스타 남우정 기자] ‘총리와나 이범수와 윤아가 서서히 애틋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에서는 서로에게 점차 빠져들기 시작한 권율(이범수 분)와 남다정(윤아 분)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설렘지수를 고조시켰다.

이날 권율 총리는 기재부 장관 박준기(류진 분)의 계략에 의해 사상 초유 국무회의 무산 사태를 겪게 되고 그는 공관으로 돌아오다 어딘가에서 들리는 피아노 소리에 멈칫하게 된다.

이는 전 부인의 방에서 남다정과 나라(전민서 분), 만세(이도현 분)가 함께 피아노를 치고 있었기 때문. 권율 총리는 피아노 치는 다정의 모습을 통해 피아노를 즐겨 치던 전 부인 나영(정애연 분)을 떠올리고 쓰라린 감정을 어찌할 줄 모르게 된다.

국무회의 문제로 걱정이 많은 권율을 찾아간 다정은 술 한잔 사고 싶다”고 말하며 권율을 이끌고 순댓국집으로 향했다. 사이좋게 순댓국과 소주를 나눠 마시던 중 권율은 나에게 잘 해주는 이유가 뭐냐?”며 묻게 되고 다정은 싱긋 웃음을 머금은 채 남편이 힘들 때는 아내가 위로해주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 총리님 말처럼 저는 국무총리 권율의 아내잖아요”라고 대답하며 어깨를 으쓱한다.

그 순간 멈칫한 권율의 머릿속에는 전 부인 나영의 모습이 떠오르게 되고 그는 다시 한 번 어딘가 모르게 아내와 닮은 다정을 바라보며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때마침 현장에 등장한 스캔들 뉴스에게 정체가 발각돼 쫓기는 신세가 되고 다정은 권율이 꼭 잡은 손깍지를 보며 권율 향한 연심을 깨닫기 시작했다.

이처럼 계약 결혼으로 시작해 사사건건 눈만 마주쳐도 으르렁거리던 중 서로를 향한 감정을 깨닫게 된 이범수와 윤아의 롤러코스터 급 관계 변화는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에 붙잡고 있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총리와 나는 고집불통 대쪽 총리와 그와 결혼하고 싶어 안달 난 20대 꽃 처녀의 코믹 반전로맨스를 다룬 작품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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