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레이더M] GS-LG상사, STX에너지 인수 본계약 체결
입력 2013-12-31 10:30 

[본 기사는 12월 27일(17:16)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GS와 LG상사가 STX에너지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 GS는 STX에너지 지분 64.3%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되며 해당 지분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도 발행할 계획이다.
27일 ㈜GS와 LG상사 컨소시엄은 STX에너지 인수를 최종 결정하고, STX에너지의 기존 최대주주인 오릭스와 주식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GS는 STX에너지 주식 904만여주를 5649억원에 취득했으며 LG상사는 105만여주를 658억원에 취득했다. 양 사의 지분율은 각각 64.5%, 7.5%다.
GS그룹은 "그룹의 발전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강화하고, 자원개발 및 해외사업 등에서 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STX에너지를 인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향후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 및 임시 주주총회 등을 거쳐 지분 취득이 완료되는 시점은 내년 2월말~3월초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GS는 6000억원에 달하는 인수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내달 중순 3년 5년 7년 만기 총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현재 국내 주요 증권사들과 채권 발행을 위한 실무 작업을 진행중이다.
GS와 LG상사는 컨소시엄을 이뤄 STX에너지 인수전에 참여했으며 매각자인 오릭스는 지난 11일 이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STX에너지는 구미와 반월에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고 강원도 동해시에 북평화력발전소를 건설중이며, 유류유통 사업과 해외 자원개발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회사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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