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日 언론 `충격보도` "`피겨퀸` 김연아 엉덩이는…"
입력 2013-12-31 08:59 

일본의 한 언론이 '피겨여왕' 김연아(23)의 높은 예술점슈 이유로 '큰 엉덩이'와 '요염한 의상'을 들어 한국팬 뿐 아니라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일본 석간지 '겐다이'는 지난 29일 '아사다 마오의 숙명의 라이벌 김연아를 해부한다'는 제목의 분석 기사를 냈다.
이 기사는 김연아의 가정환경부터 수입, 이성 관계, 신체조건, 금메달 경쟁 등 5가지 부문에 걸쳐 분석했다.
그러나 분석이라고 하지만 사실상 자세히 살펴보면 부정적인 부분을 부각시키고 황당한 문구까지 사용하고 있다.

'겐다이'는 김연아의 가정 환경에 대해 소개하면서 어머니 박미희씨는 친척들에게 빚을 지면서까지 김연아의 스케이트 유학을 도왔다고 보도했다. 또 박씨는 영어교사를 비롯해 운전사, 코치 역할을 겸하면서 헌신적으로 딸을 지원했으며 언니 김애리 씨도 스케이트 선수였으나 김연아에 대한 투자 때문에 그만둬야 했다고 전했다.
'겐다이' 김연아의 스캔들도 소개했다. 김연아가 한류스타 장근석과 스탠들이 있었다는 것.
더욱 충격적인 것은 신체부분이다.
이 매체는 "아사다는 슬림체형인데 반해 일설에 따르면 김연아의 사이즈는 84(가슴)-64(허리)-94(엉덩이)로 포동포동한 편"이라며 "엉덩이 크기가 예술 점수로 이어지고 있다는 견해도 있다"고 말했다. 어울리는 색은 검정이라면서 "검정과 보라색 무대 의상으로 요염함이 두드러진다"고 선정적으로 묘사했다.
점프기술에서도 아사다가 한수 위인데 김연아의 점프를 높이 평가한다고 판정에 대해 불만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한심한 언론이군…" "김연아가 트리플 따라하다 제대로 하지 못한걸 알고 떠드는지…" "그렇게 트집잡아야 속 시원하냐…" "열등감에 사로잡힌 기사군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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