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이경규 수상소감 “이렇게 될 줄 알았지만…”
입력 2013-12-31 07:42 
‘이경규 수상소감
방송인 이경규의 수상소감이 화제다.
이경규는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2013 SBS 연예대상에서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경규는 동료들의 축하 속에서 모든 것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고 말문을 열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경규는 이렇게 될 줄 알았지만 정말 기쁘다. 쟁쟁한 후배들과 경쟁하는 것만으로도 큰 행운이다. 오늘 나오면서 우연히 이어령 교수의 글을 읽었는데 ‘열대 우림에 있는 나무는 나이테가 없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있는 나무는 나이테가 있다. 혹독한 겨울을 견뎌냈기 때문이다고 적혀 있었다. 어언 데뷔한 지가 33년이 됐다. 내년에 나이테가 또 생기는 데 그 나이테는 한 살의 나이테라고 생각하고 신인의 자세로 돌아가 여러분에게 영원토록 대상후보가 되겠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곧이어 섭섭하기 짝이 없다”며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무대로 올라온 제작진에게 내려가라고 소리쳐 폭소케 했다.
이경규 수상소감에 네티즌들은 이경규 수상소감 센스 있어” 이경규 수상소감, 다음엔 꼭 대상 받으시길” 이경규 수상소감 재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연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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