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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대상]`아나운서상` 김민지 아나 "박지성에게 프러포즈 받았다" 고백
입력 2013-12-30 22:34  | 수정 2013-12-30 22:55
김민지 SBS 아나운서가 축구선수 박지성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김 아나운서는 30일 서울 마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3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아나운서상을 받았다.
그는 "정말 감사드린다. 좋은 프로그램에서 멋진 제작진과 함께, 저를 아껴줄 수 있는 분들과 일한 게 가장 큰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가족같은 아나운서 선후배님들 정말 감사하고 사랑한다. 언제 어디서나 밝을 수 있도록 키워준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좋아했다.
이어 "말하기 쑥스럽지만 가까운 곳에서 늘 힘이 되어주는 캡틴께 고맙다는 얘기 꼭 하고 싶다. 고마워"라고 수상 소감을 마치려 했다.

하지만 MC 신동엽은 프러포즈를 받았느냐고 질문했고, 김 아나운서는 "크리스마스날 받았다"고 공개했다.
어떤 프러포즈인지를 묻자 그는 "대외비로 저희끼리의 추억으로 가져도 될까요?"라고 양해를 부탁했다.
김 아나운서는 이어 영상편지를 부탁하는 MC들의 요청에 "오빠 안녕. 올해 참 많은 일이 있었는데 이렇게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상까지 받게 되서 기분이 좋다. 무엇보다 매일매일 좋은 기억으로 함께 하며 새로운 기억을 만들어 가는 것이 제일 큰 사랑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도 서로 응원하면서 좋게좋게 사랑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은 개그맨 신동엽, 배우 김원희, 걸그룹 에프엑스의 크리스탈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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