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철도] KTX 기장들 70여 명 집으로 복귀
입력 2013-12-30 20:01  | 수정 2013-12-30 20:43
【 앵커멘트 】
철도노조가 파업을 중단하면서 파업에 참가했던 코레일 소속 KTX 기장들도 모두 귀가했습니다.
KTX 기장들이 머물렀던 강원도 춘천의 유스호스텔 현장 연결해 봅니다.
이성훈 기자, 기장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간 건가요?


【 질문 】
네, 길었던 파업이 끝나면서 이곳 유스호스텔에 머물렀던 KTX 기장들도 모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한 시간 전인 오후 7시쯤 코레일 소속 기장 70여 명은 숙소 앞 운동장에 모여 마무리 집회를 열고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이들은 사흘 전부터 이곳에 머물러 왔습니다.

파업이 시작되면서부터 천안과 횡성 등지를 돌아다니다가 이곳 춘천까지 내려와 끝까지 파업에 동참했습니다.

복귀한 기장들은 곧바로 열차를 운행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랜 시간 운행을 하지 않았던 만큼 적응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인데요.

최소 2~3일 휴식 기간을 갖고, 한 주간 적응 훈련을 해야 다시 운전대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장들은 현업에 복귀하더라도 수서발 KTX 사업을 찬성할 수 없다는 입장엔 변함이 없을 거라고 밝혔는데요.

"수서발 KTX 사업은 철도 민영화로 가기 위한 수순"이라며 "국민의 안전을 탈취하려는 시도를 막기 위한 파업"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지난 28일엔 가평경찰서에서 압수수색 영장 없이 유스호스텔을 급습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춘천에서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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