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 영천 한우농가서 구제역 의심 신고
입력 2013-12-30 16:30 

농림축산식품부는 경북 영천시 소재 한우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고 30일 밝혔다. 현재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 검사를 실시중에 있으며 31일 오전에 해당 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농침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농장에서는 한우 13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이중 한 마리 한우의 입안에서 구제역으로 의심되는 궤양(피부 또는 점막에 상처가 생기고 헐어서 출혈하기 쉬운 상태) 현상이 나타났다.
경북도와 영천시는 해당 의심축을 격리조치 하는 한편 가축·차량·사람 등에 대한 이동통제를 포함한 긴급 방역조치를 취한 상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두달새 중국과 러시아 등에서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도 일부 농가가 예방접종을 소홀히 하면서 이와 유사한 사례가 생겨나고 있다"며 "구제역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농가마다 철저한 소독 및 차단방역 등 예방에 힘쓰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구제역 신고가 접수된 것은 지난 5월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0년 11월 시작된 구제역이 이듬해 4월까지 계속되면서 3480두가 매몰처리 되는 등 약 3조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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