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추신수 “국대 복귀 YES, 한국 복귀 NO”
입력 2013-12-30 15:22  | 수정 2013-12-30 15:44
추신수가 국가대표팀 복귀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사진(서울)= 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김원익 기자] 추신수(31, 텍사스)가 국내야구 진출과 야구 국가대표팀 복귀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추신수는 30일 서울특별시 중구 소공동 롯테호텔서울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입단 소감과 함께 향후 계획을 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등번호와 관련된 추억, 향후 국내 진출과 국가대표팀 복귀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추신수는 17번은 초-중-고등학교까지 꾸준히 달았던 번호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이 번호를 사용했던 번호라 뜻 깊다”라면서 안 그래도 텍사스로 이적해서 이 번호의 주인이 있으면 다른 번호를 사용하려 했는데 텍사스 측에서 먼저 17번을 사용해도 되겠느냐고 물었고 이 번호를 계속 쓰게 됐다”며 미소 지었다.
과거 추신수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금메달 주역으로 활약하며 병역혜택이라는 큰 선물도 받았다.
국가대표팀 복귀 계획에 대해서 추신수는 시즌과 맞물리면 힘들 수 있지만 아니라면 뛰고 싶다”면서 아시안게임을 통해서 병역혜택을 받았다. 코칭스태프, 협회 관계자, 야구팬 등 많은 분들이 믿어주셨고, 또 국가를 위해 많은 희생을 했던 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나도 이 혜택을 돌려주고 갚아야 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대표팀 복귀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성인대표팀을 기준으로 추신수는 2009년 제 2회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까지 총 2번 대표팀으로 활약했다. 이후 열린 WBC, 아테네 올림픽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한국 복귀에 대한 계획은 아직 없다. ‘언젠가 한국으로 돌아와 야구를 할 계획이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추신수는 7년 계약이고 먼 훗날이다. 아직까지는 생각해본 적은 없다. 공을 던지고 칠 수 있을 때 까지는 메이저리그에서 뛸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목표는 아니지만 대략적인 청사진은 있다. 추신수는 내가 명예의전당에 오를 수 있는 선수가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다. 다만 아프지 않고 40세까지 야구 생활을 하고 싶다”며 꾸준히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싶다는 목표를 전하기도 했다.
[one@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