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2013년 해외건설 수주액 652억불 기록
입력 2013-12-30 14:26  | 수정 2013-12-30 14:28
국토교통부는 금년 해외건설 수주액이 652억불로 집계되 전년 대비 3억불 증가(0.5%)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0년에 이어 두번째 많은 수주액이다.
특히 올해는 총 449개사가 104개국에서 679건의 공사를 수주하여 수주금액 뿐 아니라 진출기업, 국가, 건수가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275.7억불(42%)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중동 261.4억불(40%), 태평양·북미 63.6억불(10%) 순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는 업계의 수주다변화 노력 및 대형 플랜트 공사 수주 영향으로 전년(194억불) 대비 42%나 증가하며, 최초로 연간 200억불 수주를 돌파했다.

공종별로는 플랜트 건설이 396.5억불로 전체의 60.7%를 차지했다. 특히 대규모 토목공사 수주로 토목 공종 수주가 181.3억불로 전년(88억불) 대비 108%나 증가했다.
한편, 국토부는 내년에도 700억불 이상의 수주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쿠웨이트 신규 정유공장 140억불, 클린퓨얼 프로젝트 12억불 등 중동지역의 올해 보류된 대형 석유화학 플랜트 발주가 본격화되면서 우리기업 수주가 금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아시아에서도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의 인프라 확대와 중앙아시아의 석유화학 및 정유공장 설비투자 확대가 전망된다.
[매경닷컴 조성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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