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부산항 올해 컨테이너 처리 역대 최대
입력 2013-12-30 14:05 

부산항이 올해 역대 최대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의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이 역대 최대치인 1760만개(약 6m짜리 컨테이너 기준)를 처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부산항은 올해도 세계 5위 컨테이너항만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BPA는 글로벌 선사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왔고 인센티브제 개선과 수심 증설 등 선사들의 요구사항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BPA는 내년에도 우수한 지정학적 위치, 우수한 항만인프라와 높은 생산성, 비용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선사와 화주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강화를 통해 환적화물 등 컨테이너 물동량 증대에 힘쓸 예정이다.

크루즈선박 입항 실적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부산항에는 크루즈선박이 99차례 입항했다. 크루즈 승객만 19만6000명이었다. BPA는 크루즈선박 입항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1580억원 정도로 분석했다.
내년에는 부산항에 크루즈선박이 143차례 입항해 25만명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BPA는 지난 10월 22일 부산항 북항 감만부두 통합운영사 설립을 위한 주주협약서를 체결해 운영사 통합 노력의 첫 결실을 봤다. 운영사 통합이 확산되면 신항으로의 물동량 이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항 북항 컨테이너 부두의 운영 효율성이 높아지고 과당경쟁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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