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철도 발전 소위 구성 합의
입력 2013-12-30 13:20  | 수정 2013-12-30 15:07
【 앵커멘트 】
22일째 파업 중인 철도노조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고 있습니다.
여야가 철도산업발전 소위원회 설치 구성에 합의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지예 기자 (국회입니다.)
철도 산업발전 소위 구성이 끝났나요.


【 기자 】
그렇습니다.

네, 여야는 오전 11시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철도 산업 발전 소위원회를 설치했습니다.

소위는 여야 4명씩 모두 8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에는 국토위 새누리당 간사인 강석호 의원이 맡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위원들은국토위 여야 간사간 협의 등을 통해 최종 선정됩니다.

소위에서는 면허가 발급된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 문제는 다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민영화는 막으며, 어떻게 철도 경쟁 체제를 유지할 것인가를 놓고, 법제화 등 대책 논의를 할 전망입니다.

또 필요할 경우 여야와 국토교통부 그리고 철도공사, 철도노조,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정책자문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오늘 구성된 소위는 그동안 민주당이 철도파업 사태의 해결책이었데, 오전에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깜짝 발표됐습니다.

민주당 박기춘 사무총장은 "어젯밤 여야와 철도노조 위원장이 철도노조가 소위를 구성하는 조건으로 파업을 철회한다는 내용의 합의문에 서명했다"고 밝혔고, 합의까지는 김무성 의원의 중재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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