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금융당국, "원·엔 환율 하락 우려"…대응책 고심
입력 2013-12-30 11:42 

금융당국이 원·엔 환율 하락에 대한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다.
30일 원·엔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 개장 전 100엔당 1000원 선이 붕괴된 뒤 오전 9시 외환시장 개장 직후 100엔당 999.62원까지 하락했다. 엔화값이 1000원 선을 밑돈 것은 지난 2008년 9월 9일(장중 저가 996.68원) 이후 5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는 미국과 독일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리스크(위험) 자산 거래 심리가 부활하면서 저 수익 통화인 엔화에 대한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외환 당국 우려 등 대비책 고심 소식에 낙폭을 줄이고 오전 11시 20분 현재 5.45원 하락한 1001.23원으로 반등했다.
기확재정부 관계자는 "원·엔 환율이 급격하게 하락하는 데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미시적인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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