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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최우수상 소감 “시상식 귀찮고 무미건조했었는데…”
입력 2013-12-30 09:59 
‘정형돈 최우수상 소감
개그맨 정형돈의 최우수상 소감이 화제다.
정형돈은 29일 방송된 MBC ‘201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무한도전으로 ‘일밤-진짜사나이 김수로와 함께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정형돈은 아무 생각이 안 난다. 감사하다”며 ‘무한도전 멤버들, 소속사 식구들, 쌍둥이 딸과 아내을 언급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솔직히 어느 순간 시상식 오는 게 귀찮은 일이고 한 때는 빨리 끝났으면 하는 생각도 있었다. 그런데 한 친구가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시상식을 가봤다. 얼마나 감동스러운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동안 무미건조하게 참여했던 내가 못나 보였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올해부터는 자리에 오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기로 했다. 언젠가 오고 싶어도 못 올 날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오래도록 상을 받든 못 받든 시상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내년에는 망가지는 걸 넘어서 문드러지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정형돈은 빅뱅 지드래곤과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해 겹경사를 맞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송지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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