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삼성카드, 콜센터 분사 비용으로 4분기 실적부진 예상"
입력 2013-12-30 09:08 

HMC투자증권은 30일 삼성카드에 대해 콜센터 분사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증가해 4분기 실적부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기회복세를 바탕으로한 이익성장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 7000원은 그대로 유지했다.
이창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4분기 순익은 548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717억원보다 23.5% 낮은 수준"이라며 "이는 콜센터 분사에 따른 일회성 비용 약 200억원이 4분기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 실적 부진이 경상 이익 회복 추세가 지속된다는 기존 전망을 벗어나는 결과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신용카드 이용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7% 성장하고, 상품자산 잔액은 4.2% 성장이 예상된다"며 "시장평균 대비 두배 가량 높은 성장세는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회복세를 바탕으로 한 성장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올해 가맹점 수수료와 금리 인하를 이미 대폭 단행했기 때문에 최소 내년까지는 규제 부담에 따른 리스크도 피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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