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정형돈 최우수상 소감, "시상식 오는 게 귀찮았는데…"
입력 2013-12-30 07:53 
방송인 정형돈이 201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정형돈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MBC 문화방송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무한도전'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형돈은 이날 "갑자기 생각이 안 나네요"라며 얼떨떨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솔직히 말하면 언제부턴가 연예대상 시상식 오는 게 귀찮은 일이고, 한 때는 빨리 좀 끝났으면 하는 생각도 있었다"고 솔직한 마음을 토로했다.

이어 "한 친구가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시상식을 가 봤다는데 너무나 감동적이었다고 하더라. 그 얘기를 듣고 시상식에 무미건조하게 왔던 내가 너무나 창피했다. 올해부터는 '자리에 오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럽게 생각하자. 언제 또 이 시상식에 오고 싶어도 못 올 날이 있을 거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대상의 영광은 '일밤-아빠 어디가' 팀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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