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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박싱데이 2연패…최대 피해자
입력 2013-12-30 02:55  | 수정 2013-12-30 02:58
리버풀이 첼시에 패했다. 리버풀은 연말 박싱데이 강팀과의 2연전에서 모두 패했다. 수아레스 매직은 나오지 않았다.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선두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리버풀이 ‘박싱데이 최대 피해자가 됐다. 리버풀은 첼시에게 패하면서 최근 2연패를 당했다.
리버풀은 30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첼시와의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지난 맨체스터시티와의 원정전에서 1-2로 역전패 당한데 이어 첼시전도 똑같은 스코어로 역전패를 당했다. 연말 박싱데이 기간 동안 강팀과의 2연전에서 모두 패한 리버풀은 11승3무5패 승점 36점으로 리그 5위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반면 첼시는 12승4무3패, 승점 40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양팀은 전반 초반부터 열띤 공방전을 펼쳤다. 전반 3분 원정팀 리버풀은 프리킥 찬스에서 스크르텔의 선취골이 나오면서 먼저 앞서 나갔다. 이에 질세라 곧바로 첼시는 아자르의 슈팅으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12분 램파드의 강력한 슈팅을 골키퍼 미뇰레가 반사적으로 막아냈다.
첼시는 아자르의 리그 8호골이 터지면서 분위기를 가져갔다. 아자르는 전반 17분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어 34분 역전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이날 선발 공격수로 나선 에투는 오스카가 수비수를 따돌리고 넣어준 패스를 왼발로 마무리했다. 전반은 2-1 첼시가 앞선채 끝났다.
후반 들어 리버풀은 수아레스와 쿠티뉴가 연이은 슈팅을 때렸지만 모두 불발로 그쳤다. 오히려 첼시의 젊은 미드필더 아자르와 오스카의 역습에 고전하며 결정적인 득점찬스를 얻지 못했다. 리버풀은 후반 아스파스를, 첼시는 토레스를 투입하며 공격을 계속 이어갔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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