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쿠쿠전자, 내년 하반기 상장…중국 판매 늘어 실적 개선
입력 2013-12-29 18:11 
국내 1위 밥솥 제조업체인 쿠쿠전자가 내년 하반기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구본학 쿠쿠전자 대표는 지난 27일 "내년 하반기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현재 상장 주간사와 컨설팅을 진행 중이고 내년 상반기 중으로 심사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 대표는 "구체적인 자금조달 규모는 내년 초에 결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쿠쿠전자는 현재 우리투자증권을 IPO 대표주간사로 선정하고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쿠쿠전자는 국내뿐 아니라 중국 등 해외에서도 제품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데다 정수기 렌탈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하면서 탄탄한 실적을 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쿠쿠전자의 IPO가 언제 이뤄질 것인지에 관심이 쏠려왔다.
쿠쿠전자의 지난해 매출은 4500억원으로 전년(4346억원)보다 크게 늘었고 올해는 5200억원으로 더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이 회사의 렌탈사업 매출만도 2011년 220억원에서 지난해 450억원, 올해 800억원으로 매년 2배 가까이 성장하고 있다. 쿠쿠전자와 쿠쿠홈시스가 지난해 12월 합병했기에 구체적인 실적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중국발 밥솥 인기 덕에 쿠쿠전자의 영업이익 실적도 상승세가 완연한 상태여서 IPO가 이뤄지면 투자자들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강다영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