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내일 마지막 본회의…철도파업 공방 격화
입력 2013-12-29 10:07 
【 앵커멘트 】
이번엔 국회로 가 봅니다.
정치권도 철도파업을 놓고 공방이 점점 격화되는 모습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희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앵커멘트 】
내일이 마지막 본회의인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군요.


【 기자 】
그렇습니다.

내일이 여야가 합의한 마지막 본회의입니다.

예산안에 국정원 개혁안에 각종 민생 법안까지 처리할 것이 한두 개가 아닌데, 역시 철도파업이라는 블랙홀에 단단히 빠진 모습입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철도노조 간부들을 당사에서 보호하며 불법파업을 두둔하고 있다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어제 브리핑에서 서민이라는 단어를 입버릇처럼 말하는 민주당이 '귀족노조'를 비호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인 행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는 절대로 협상과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며 이 문제에서 밀리면 향후 공기업 개혁이 어려워지고 국가 전체에 이상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은 정부의 수서 발 KTX 법인 면허 발급을 비판하며 박근혜 대통령을 압박하는 모양새입니다.

국회 환노위 민주당 간사인 홍영표 의원은 긴급성명에서 "국토부 장관의 벼락치기 면허 발급과 한밤중 기습 기자회견은 박근혜 정부의 오기 정치, 불통정치의 결과"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전 민주노총을 방문해 철도노조 위원장을 면담하고 국토부의 기습면허발급을 규탄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국정원 특위 간사는 오늘 오후 국회에서 만나 국정원 개혁안에 대한 막판 협상을 진행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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