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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 카디프와 2-2…극적인 무승부
입력 2013-12-29 04:52 
선덜랜드 카디프시티와 극적인 2-2 무승부를 거뒀다.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코리안더비로 관심을 모은 카디프시티와 선덜랜드 간의 대결은 무승부로 끝났다.
선덜랜드는 29일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카디프시티(이하 카디프)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잭 콜백의 동점골로 극적인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선덜랜드는 3승5무11패 승점 14점을 기록하며 기어이 승점 1점을 따냈다. 반면 카디프는 다 잡은 승리를 놓치고 4승6무9패, 승점 18점을 기록해 리그 16위를 유지했다. 이날 김보경(카디프)은 78분을, 기성용(선덜랜드)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중원에서 팀의 공격과 수비를 주도하는 등 중앙에서 수차례 맞부딪쳤다.
전반은 카디프가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선제골은 전반 6분 만에 조던 머치가 골을 터뜨리며 홈팀이 분위기를 가져왔다. 김보경은 전반 13분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고, 기성용도 31분 수비수 세 명을 단번에 제치고 왼발 슈팅을 때리며 응수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선덜랜드는 스티븐 플레쳐를 투입하며 추격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골은 카디프의 몫이었다. 후반 12분 조던 머치는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결했고, 프레이져 캠벨이 깔끔하게 골로 마무리했다. 후반 37분이 되어서야 선덜랜드의 추격골이 나왔다. 플레쳐의 감각적인 왼발 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반 막판 공세를 이어간 선덜랜드는 추가시간 잭 콜백의 동점골이 나왔고, 경기는 2-2로 마무리됐다. 극적인 동점골로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낸 선덜랜드는 꼴찌 탈출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반면 카디프는 강등권 위협에 여전히 놓이게 됐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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