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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C. 팰리스 1-0 제압…제코 결승골
입력 2013-12-29 02:04  | 수정 2013-12-29 02:22
제코의 결승골로 맨체스터시티가 크리스탈 팰리스를 1-0으로 제압했다.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살인적인 박싱데이 일정속에서 맨체스터 시티가 힘겹게 승리를 거두며 리그 홈 전승 기록(10연승)을 이어갔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29일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홈경기에서 제코의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선두 아스날이 아직 19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가운데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13승2무4패(승점 41점)로 선두에 올랐다.
맨시티는 이날 선발진에 변화를 줬다. 제코를 최전방에 내세우고, 실바를 중심으로 측면에 나바스와 밀너로 2선공격진을 구성했다. 페르난지뉴와 하비 가르시아가 중원에 배치되고, 보야타-콤파니-나스타시치-클리쉬의 포백라인이 뒤를 받쳤다.
전반 초반부터 맨시티는 맹렬한 공격을 퍼부었다. 73%의 압도적인 볼 점유율로 상대를 공략한 맨시티는 실바와 밀너 등이 측면과 중앙에서 활발하게 공격기회를 만들어냈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다. 전반 한때 부상자가 나타나기도 했다. 전반 28분 볼 경합 중 상대 공격수 제롬과 부딪힌 조 하트 골키퍼는 눈 주변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응급처치가 이어졌다. 전반 34분 제롬도 결국 부상으로 교체 아웃돼, 샤막이 긴급 투입됐다.
득점이 시급한 맨시티는 후반 10분 수비수 보야타와 중앙에 페르난지뉴를 빼고 공격수 네그레도와 나스리를 투입하는 초강수를 뒀다. 효과는 후반 21분 터졌다. 제코는 나바스의 측면 패스를 받고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후 맨시티는 활발한 공격에도 불구하고 추가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경기는 1-0 맨시티의 승리로 끝났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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