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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백 결승골’ 맨유, 노리치시티에 1-0 신승
입력 2013-12-29 01:54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노리치시티를 상대로 가까스로 승리를 거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9일 0시(한국시간) 영국 노리치 캐로우 로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노리치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웰백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리그 4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10승4무5패, 승점 34점으로 리그 순위를 7위에서 6위로 한 계단 끌어올렸다.
맨유는 이날 ‘박싱데이임을 감안해 선발진에 다소 변화를 가져갔다. 루니와 웰백 대신 에르난데스와 카가와를 전방에 배치하고 측면에는 긱스와 영을, 클레버리와 캐릭이 중원에 나섰다. 수비는 스몰링-에반스-비디치-에브라가 포백을 구성했다.
전반 맨유는 홈팀 노리치시티를 맞아 고전했다. 주전 공격수에 변화를 준 것은 악수로 작용했다. 전반 37분이 되어서야 캐릭의 중거리 슈팅으로 첫 포문을 열 정도였다. 맨유는 전반 슈팅숫자에서도 11-3으로 뒤졌고, 유효슈팅도 단 한차례에 그쳤다. 반면 노리치시티는 오른쪽 측면의 마틴과 스노드그래스가 활발하게 골 찬스를 만들어냈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맨유는 긱스를 빼고, 웰백을 투입하며 공격의 활로를 개척했다. 후반 12분 행운의 선취골이 나오면서 웰백의 투입은 결과적으로 성공을 거뒀다. 웰백은 수비수 베넷이 거둬낸 공이 자신의 몸을 맞고 흐르자 이것을 골키퍼까지 제치고 골로 만들어냈다.
이후 급격하게 힘을 잃은 노리치시티는 특유의 빠른 공격이 사라졌다. 맨유는 이날 다소 부진했던 카가와와 에르난데스를 빼고 야누자이와 플레쳐를 차례로 투입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후반 막판 노리치시티는 공격수 엘만더를 투입했지만 경기는 1-0 맨유의 승리로 끝났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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