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민주노총 투쟁 수위 높인다…정면충돌 위기 고조
입력 2013-12-28 19:32  | 수정 2013-12-28 21:29
【 앵커멘트 】
민주노총은 이제 시작이라는 입장입니다.
오늘(28일) 1차 총파업에 이어 내년 2월까지 이어지는 투쟁 계획을 줄줄이 세웠습니다.
정부와의 갈등이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28일) 1차 총파업 결의대회에 이어 민주노총은 투쟁 동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내부적으로는 모든 조직을 투쟁본부로 전환하고 내년 1월 개최될 정기대의원대회도 연기해 파업 총력 체제를 운영합니다.

대외적으로는 모든 정부 관련 위원회 참가를 중단하는 등 노정 관계를 단절합니다.


「민주노총은 먼저 내년 1월 9일 전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2차 총파업을 벌입니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 취임 1주년인 내년 2월 25일에도 농민, 빈민과 연대해 이른바 '국민파업'을 벌입니다.」

파업 강도를 높이고 참여 주체를 넓혀 대정부 강경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겠다는 겁니다.

「 한편 민주노총의 주력 조직인 현대차 노조는 오늘(28일) 휴일 특근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조합 간부들만 총파업에 참여했습니다.

2차, 3차 총파업에 어떤 방식으로 참여할지는 내부 논의를 거치겠다는 입장입니다.」

철도노조에서 시작된 정부와의 파열음이 경찰의 민주노총 본부 진입으로 한층 가열되면서 노동계와 정부가 정면충돌로 치닫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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