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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오리온스 누르고 단독 1위
입력 2013-12-28 16:06 
28일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농구 서울 SK와 고양 오리온스의 경기에서 SK 김선형이 오리온스 윌리엄스의 악착같은 수비를 뿌리치고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고양)=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서울 SK가 기분좋은 2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SK는 2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4라운드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63-59로 승리했다.
SK는 경기 초반 심스와 김선형의 득점이 폭발하며 오리온스를 몰아세웠다. 오리온스는 리온 윌리엄스와 장재석이 골밑에서 분투했지만 심스를 막는데 힘이 부쳤다. 2쿼터에서도 SK는 심스를 앞세워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오리온스는 후반들어 윌리엄스가 터지기 시작했다. 또 장재석이 스틸과 원맨속공까지 가세하면서 흐름을 가져왔고, 이현민의 자유투로 전세를 뒤집었다.
4쿼터는 시소게임이었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오리온스는 윌리엄스의 골밑 공격이 성공했다. 그러나 SK 역시 심스의 골밑 득점과 동시에 장재석의 파울로 3점 플레이를 성공했다. SK의 2점 리드.
오리온스 턴오버에 이어 오리온스는 경기종료 30여초 남은 상황에서 3점슛을 실패했다. SK는 리바운드를 잡은 뒤 시간을 소진했다. 결국 경기종료 6.9초 전 김선형의 레이업슛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승리로 SK는 20승 8패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반면 오리온스는 17패(11승)째를 기록했다. SK는 애런 헤인즈 없이 치른 3번째 경기까지 최근 2연승 포함 2승1패를 거뒀다. 오리온스는 KT와의 4-4 트레이드 이후 1승2패를 기록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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