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광장 총파업 속속 집결…긴장 고조
입력 2013-12-28 15:33 


【 앵커멘트 】
철도파업 사태가 결국 파국으로 치닫는 모습입니다.
민주노총이 예정대로 오후 3시 총파업 결의대회를 시작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유영 기자! (서울광장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1 】
분위기 전해주시죠.



【 답변1 】
네, 3시부터 전국에서 올라온 조합원과 가족, 시민 등이 이곳 서울광장에 운집해 총파업 결의대회를 시작했습니다.

규모는 민주노총 추산 10만 명, 경찰 추산 2만3천 명 정도입니다.

이곳의 긴장감은 최고조인 상황입니다.

현재 도심 곳곳에서 사전집회를 열던 조합원들이 속속 집결하면서 인파가 급속도로 불어났습니다.

서울광장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붐비고 있는데요.

경찰 쪽에서도 만만치 않은 인력, 174개 부대에서 1만2천 명의 경찰 병력이 투입돼 있습니다.

서울광장을 경찰 버스와 인력이 이중삼중으로 둘러싸서 물샐 틈 없다는 느낌이 들 정도고요.

3시 조금 넘어서부터는 광화문 방면 도로가 통제되는 등 교통 혼잡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 질문2 】
현재 충돌하거나 격렬해지는 분위기가 감지됩니까?

【 답변2 】
비교적 차분하고 침착한 분위기입니다.

【 질문3 】
서울 다른 곳에서도 여러 집회들이 열리면서 도심 곳곳이 어수선한 모습인데, 오늘이 철도파업의 분수령이다, 이렇게 봐도 되겠습니까.


【 답변2 】
말씀하신 것처럼 오전에는 5천 명 넘는 건설연맹 노조원들이 사전집회를 열었고요.

조금 전 2시부터는 전교조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등이 사전집회를 열었습니다.

어제 밤 늦게 면허가 발급이 발급되는 등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만큼, 오늘이 대대적인 선포식이 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민주노총은 박근혜 대통령 취임 1주년인 내년 2월25일까지 총파업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오늘을 시작으로 2차, 3차 총파업 결의대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또 올해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을 특근 거부 투쟁의 날로 정해, 민주노총 산하 모든 사업장이 잔업과 특근을 거부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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