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 총리, 철도파업에 강경 대응 천명…"국민 이익을 위한 조치"
입력 2013-12-28 14:28 
【 앵커멘트 】
철도노조 파업에 대해 정부가 강경 대응 입장을 천명했습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옳은 일에 대해서는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 질문1 】
이권열 기자! 오늘 정 총리가 긴급 장관 회의를 열었는데요. 자세히 전해주시죠.


【 기자 】
정홍원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해 관계장관회의를 열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이성한 경찰청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정 총리는 어제 밤 수서발 KTX 운영 면허가 발급된 것에 대해 "철도사업 경쟁체제가 드디어 출범하게 됐다"며 "노조가 반대하는데도 정부가 경쟁체제를 도입하려는 것은 국민한테 이익이 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과거 정부처럼 적당히 넘기려고 하면 이런 일을 할 필요가 없다"면서 "비정상을 정상화하고 국가경영을 바로 하겠다는 것이 박근혜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민들은 어렵더라도 참고, 정부에 힘을 실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철도노조에 대해서는 "경쟁체제를 도입해 부채도 줄이고, 국민으로부터 박수와 갈채를 받는 회사를 떳떳하게 만들어보자'는 자세로 나와줬으면 한다"며 파업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노총이 서울 도심에서 열기로 한 집회에 대해서는 "만약 불법·폭력으로 변질될 경우 정부는 단호하게 대처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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