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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쿠바 출신 타자 앤더슨 영입
입력 2013-12-28 13:49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쿠바 출신 외야수 레슬리 앤더슨(31)을 영입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28일 요미우리가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트리플A 듀람에서 뛰고 있는 앤더슨과 1년 계약을 했다”라고 전했다.
앤더스는 쿠바에서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2000년부터 2009년까지 뛰면서 통산 3할2푼6리 92홈런 518타점을 기록했다. 쿠바대표팀에 선발돼, 2006년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했다.
이후 미국으로 망명해 2010년 탬파베이에 입단했다. 메이저리그 경험은 없다. 올해 트리플A 성적은 119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2리 14홈런 74타점이었다.
등번호 42번을 받은 앤더스는 요미우리의 외야 한 자리를 책임진다. 앤더슨은 일본에서 뛰는 건 오랜 꿈이었다.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 요미우리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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