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텃밭 광주 놓고 '안철수-민주당' 맞대결
입력 2013-12-26 20:00  | 수정 2013-12-26 21:52
【 앵커멘트 】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오늘 광주를 방문해 민주당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민주당 추미혜 의원은 북 콘서트를 열고 안 의원을 향해 기본에 충실하라고 비판했습니다.
텃밭 광주를 놓고 안철수 의원과 민주당의 싸움이 본격화되는 분위깁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대전과 부산에 이어 세 번째 신당 창당 설명회에 나섰습니다.

이번엔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

안 의원은 민주당을 의식하며 강한 어조로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무소속 의원
- "국민이 바라는 새 정치에 대해서 야권분열로 이야기하거나 함께하시는 분들을 폄하하시는 것은 기득권적 시각의 발로라고 생각합니다."

안 의원은 또, 새누리당과 민주당을 뛰어넘어 우리 정치 전체를 바꾸겠다는 말로 신당 성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안방에서 안 의원에게 직격탄을 맞은 민주당은 겉으론 대응을 자제하고 있지만, 텃밭은 꼭 지키겠다는 절박함을 간접적으로 내비치는 모습입니다.

광주에서 북 콘서트를 가진 추미애 의원은 "분열의 강물에 두 번 다시 발을 담가선 안 된다"는 말로 안철수 신당을 야권 분열 세력으로 규정하며 견제했습니다.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 "전통적인 지지기반을 사수하려는 민주당과 새로운 지지기반을 만들려는 안철수 의원 간의 세력 다툼이 광주에서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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