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부 "신뢰냐 대결이냐는 북한 태도에 달렸다"
입력 2013-12-26 20:00  | 수정 2013-12-26 21:52
【 앵커멘트 】
어제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해 발표한 공개 질문장에 대해 통일부가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북한의 태도에 모든 것이 달렸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승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이 어제(25일) 저녁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해 공개 질문장을 발표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죽음까지 거론하며 평화를 택할 것인지 전쟁을 할 것인지, 대북 정책의 원칙을 밝히라는 내용이었습니다.

▶ 인터뷰 :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어제)
- "박근혜는 민심을 거역하였다가 수치스러운 죽음을 당한 선친의 비극을 잊지 말아야 한다."

통일부는 상대방에 대한 기본 예의조차 갖추지 못했다며, 북한의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박수진 / 통일부 부대변인
- "신뢰인지 대결인지의 문제는 북한의 태도에 달려 있습니다."

오늘 발표된 정부의 입장은 예상과 달리 통일부 부대변인을 통해 발표됐습니다.


북한의 도발을 그대로 받아주기보다는 한 단계 격을 낮춰 대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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