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사참배] 역대 일본총리의 '신사참배'
입력 2013-12-26 20:00  | 수정 2013-12-26 21:53
【 앵커멘트 】
이처럼 야스쿠니 신사참배는 논란의 소지가 많기 때문에, 아무래도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도 꼭 공식참배를 강행했던 일본 총리들이 있습니다.
김천홍 기자입니다.


【 기자 】
패전국 일본에 야스쿠니 신사참배는 사실상 금기였습니다.

그러나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는 패전 40주년인 1985년 8월15일, 각료들과 함께 공식 참배를 강행했습니다.

이후 1992년 미야자와 기이치 전 총리, 1996년 하시모토 류타로 전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있었지만 모두 주변국의 반발에 부딪쳐 단발성으로 끝났습니다.

문제는 고이즈미 총리 때부터 본격적으로 빚어졌습니다.


아예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됐던 고이즈미 총리는 5년 5개월의 재임 기간 매년 참배를 했습니다.

그러더니 집권 마지막 해인 2006년, 패전일인 8월 15일 참배를 단행하면서 큰 물의를 빚었습니다.

이번에 전격 참배를 강행한 아베 총리는 이미 2006년 한 차례 집권을 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1차 집권 당시엔 2007년 4월, 야스쿠니 춘계 예대제 때 공물을 바치는 것으로 참배를 대신했습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