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조난자들`, 제43회 로테르담 영화제 공식 초청
입력 2013-12-26 18:38 
영화 '조난자들'(감독 노영석, 제작 스톤워크)이 제43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조난자들'은 내년 1월22일부터 2월2일까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영화제의 '브라이트 퓨처' 부문에 초대를 받았다.
'브라이트 퓨처'는 신선하고 새로운 영화들을 소개하는 비경쟁 부문이다. 노 감독은 데뷔작 '낮술'로 같은 부문에 초청된 데 이어 차기작까지 두 작품 모두 로테르담 영화제에 연속 초청되는 영광을 안았다.
'조난자들'은 한 겨울 폭설로 펜션에 고립된 시나리오 작가가 친절한 전과자, 섬뜩한 사냥꾼, 의문스러운 경찰 등 여러 캐릭터들과 함께 알 수 없는 연쇄 살인 사건에 휘말리는 기막힌 상황을 그린 스릴러다.

앞서 토론토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부산국제영화제, 홍콩아시안영화제에 초청되었고, 하와이국제영화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은 바 있다.
한편 로테르담 국제영화제는 재능있는 감독과 작품들을 세계 영화계에 꾸준히 소개하며 '유럽의 선댄스영화제'로 불려왔다. 한국영화로는 홍상수 감독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1997), 박찬옥 감독의 '질투는 나의 힘'(2003),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2009), 박정범 감독의 '무산일기'(2011) 등이 경쟁부문 대상인 타이거상을 수상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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