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철도] 파업 18일째…노사 협상 재개, 실마리 찾나?
입력 2013-12-26 18:29 
【 앵커멘트 】
철도파업 18일째, 날 선 대치를 이어가던 코레일 노사가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협상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지 주목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경기 기자, 협상이 안 끝났죠?

【 기자 】
네,

오후 4시부터 시작됐으니까, 4시간 째 협상이 진행 중입니다.


8층 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양측이 협상 테이블에 앉은 건 지난 13일 첫 협상이 결렬된 이후 13일 만입니다.

노조 측은 김재길 정책실장이, 사측은 이용우 인사노무실장이 협상을 지휘하고 있는데요.

일단 실무 현안을 협의하는 수준으로, 여기에서 진전이 있으면 본교섭이 이뤄지게 됩니다.

양측은 '수서발 KTX 문제' 등 현안 전체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는데요.

일단 노사 모두 기존 방침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의외로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노사 모두 파업이 길어지는 것에 부담을 갖고 있어, 일정한 명분이 주어진다면 상당부분 의견 접근이 이뤄질 수도 있는 겁니다.

때문에 지난 첫 협상 때는 3시간 만에 결렬됐었는데, 오늘은 밤늦게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회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철도 파업이 장기화할지, 이번 사태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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