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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일 공군총장, 신년 지휘비행
입력 2007-01-02 18:27  | 수정 2007-01-02 18:27
김성일 공군 참모총장이 새해를 맞아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에 직접 탑승해 영공방위태세를 확인했습니다.
우리 손으로 만든 T-50은 올해부터 조종사 양성을 위한 고등비행훈련 실전에 투입됩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김성일 공군참모총장이 조종사 복장으로 공군 수원기지에 등장했습니다.


김 총장은 우리 손으로 제작한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의 조종난간을 잡고, 가상 적기로 나섰습니다.

김 총장의 T-50 편대가 서해상공에 진입하자, 곧바로 중앙방공통제소 MCRC는 KF-16 편대에 요격임무를 지시했고, 수분만에 가상적기 T-50편대는 포착됐습니다.

지난 2001년 항공사업단장 재임시절 T-50 시제 1호기를 출고하는 등 산파역할을 담당한 김 총장은 학생조종사 훈련에 앞서 몸소 T-50의 우수한 성능을 대내외에 과시했습니다.

인터뷰 : 김성일 / 공군 참모총장
- "2007년도 영공방위는 100% 확실하다는 공군인의 다짐과 함께 T-50 해외수출 첫해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우수성도 자랑."

김 총장이 조종한 T-50은 2010년까지 50대가 도입될 예정으로, 올해 2월부터 정예조종사 양성을 위한 고등비행훈련 실전에 투입됩니다.

지난해 8월부터 양산이 시작된 T-50은 훈련기로는 드물게 마하 1.4의 최고속도를 낼 수 있어, 아랍에미레이트 등 세계 각국과 활발한 수출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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