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부동산 세혜택 막차타려…가계대출 늘었다
입력 2013-12-26 17:28  | 수정 2013-12-26 21:42
올해 말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국내 은행의 가계대출이 다시 크게 늘고 있다. 연말 양도소득세 감면 종료를 앞두고 막바지 부동산 수요자들이 몰린 탓으로 분석된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월 말 현재 국내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476조원으로 전월보다 3조1000억원 늘었다. 전월 증가폭인 2조5000억원보다 더욱 늘어난 규모다. 권창우 금감원 건전경영팀장은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주택 거래량이 전년 대비 증가하는 등 실수요자 중심으로 주택 매수 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11월 말 현재 은행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23조9000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2000억원 증가했다. 증가폭만 보면 전월 증가폭인 1조8000억원보다 확대된 것으로 7월 이후 4개월 만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배미정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