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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야스쿠니 참배 “한국·중국 국민들 기분 상하게 할 생각 없다”
입력 2013-12-26 15:55 
사진=ytn 보도영상 캡처
아베 야스쿠니 참배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야스쿠니 참배에 나섰다.

26일 취임 1년을 맞아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전격 참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오전 아베 총링는 야스쿠니 신사에 도착해 참배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일본을 위해 귀중한 생명을 희생한 영령에게 존숭의 뜻을 표했다. 정권 출범 1주년이 되는 오늘 참배한 것은 전쟁의 참혹함으로 고통을 겪는 일이 없는 시대를 만들겠다는 결의와 정권 1년의 발자취를 보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 한국 국민들의 기분을 상하게 할 생각은 털끝만큼도 없다. 직접 설명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부 대변인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아베 총리가 그간 이웃 나라들과 국제사회의 우려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과거 식민지배와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범들을 합사하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데 대해 우리 정부는 개탄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아베 총리가 이런 신사를 참배한 것은 그의 잘못된 역사인식을 그대로 드러낸 것으로서 한일관계는 물론 동북아시아의 안정과 협력을 근본부터 훼손시키는 시대착오적 행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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