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천공항 겹경사…필리핀 공항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자 선정
입력 2013-12-26 14:28 

지난 25일 개항 이래 처음으로 연간 여객 4000만명을 돌파하며 대형공항 반열에 오른 인천국제공항에 또 다른 낭보가 전해졌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창수)는 한국국제협력단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인 필리핀 국가공항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자로 인천공항이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해외 국가 단위 공항 마스터플랜 수립에 참여하는 국내 첫 사례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필리핀 국가공항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은 18개월 동안 진행하며 총 258만 달러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인천공항은 공항 교통 건축 항행 등 각 부문별 전문가를 투입해 필리핀 전국 공항에 대한 개발 전략을 국가 차원에서 수립하고 단계별 개발 계획을 제시할 방침이다.
정창수 인천공항 사장은 "이번 사업 수주는 인천공항의 세계적 브랜드 가치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면서 "국제 경쟁력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글로벌 허브 공항, 세계 일류 공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09년 이라크 아르빌 신공항 운영 컨설팅을 시작으로 해외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인천공항은 현재 8개국 17개 사업에서 7064만 달러를 수주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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