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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앞둔 박지성 "내년 소원은…"
입력 2013-12-26 14:25 

박지성(32, 에인트호번) 선수가 내년 소망으로 부상 없는 시즌과 한국의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을 꼽았다.
박지성은 26일 수원월드컵 컨벤션 웨딩홀에서 열린 자신의 재단 행사에 참석해 "부상 때문에 출전을 많이 하지 못해 아쉬운 전반기였다"며 "내년에는 부상 당하지 않고 후반기를 잘 치러 팀 성적을 상위권으로 올리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가 월드컵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한 적도 많이 없기에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게 최우선 목표 아니겠냐"며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좋은 성적을 응원했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챔피언십 퀸스파크레인저스에서 에인트호번으로 임대 이적을 한 뒤 12경기에 출장해 2골을 기록했다. 지난 9월 알크마르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왼쪽 발목을 다쳐 한동안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다가 이달 초 복귀했다..

대표팀 복귀설에 대해서는 "지금 있는 선수들이 충분히 잘하고 있어 내가 들어갈 자리가 없다"며 "복귀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최근 아버지 박성종 씨가 한 방송에서 "박지성의 현역 생활은 길어야 1년 반"이라고 밝히면서 제기된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오는 2015년까지 계약이 돼 있고 계약 기간까지는 우선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결혼과 관련해서는 "올 시즌이 끝나면 할 것"이라고 간략하게 계획을 밝혔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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