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내년 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 3개월 연속 하락
입력 2013-12-26 14:22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하며 내년 전망도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중소제조업체 1322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지난달(88.7)보다 0.9p 하락한 87.8를 기록했다. 지난 10월(93.4) 정점을 찍은 이후 3개월째 내리막세다.
중기중앙회는 엔화 약세 등 수출시장에 불리한 저환율 추세와 일부 업종의 계절적 비수기 도래하면서 경영부담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SBHI가 100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부문별로는 경공업(86.3)이 전월과 동일한 모습을 보였지만 중화학공업(89.1)은 지난달보다 1.8p 하락했다. 또한 소기업(85.6)과 중기업(93.8)은 각각 전월대비 0.1p, 3.0p 하락했다.
한편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 사항으로는 20개월 연속 내수부진(62.0%)이 꼽혔고 업체간 과당경쟁(34.3%), 인건비상승(30.4%), 판매대금회수지연(29.1%)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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