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신사 참배 한목소리 규탄…국정원특위, 합의안 도출 '난항'
입력 2013-12-26 14:09 
【 앵커멘트 】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여야도 한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혜진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1 】
여야는 물론이고 여러 의원들의 모임에서도 잇따라 규탄 성명을 내놓고 있다고요?

【 답변 1 】
여야 모두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아주 잘못된 행동으로 규정했습니다.

민현주 대변인은 "일본이 부끄러운 과거사를 참회하고 세계평화에 이바지하는 노력을 보이기는커녕, 침략의 역사를 미화하고 동북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깊은 유감을 표했습니다.

또 관련 부처는 신사참배를 포함한 한일간 갈등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임시미봉책이 아닌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대응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 100여명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떨어졌다며 아베 총리의 신사 참배를 비난했습니다.

민주당도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망동을 규탄한다는 논평을 냈습니다.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아베 총리의 몰 역사적 행보에 대해 규탄한다"며 "한일 관계의 파국뿐 아니라 동북아 평화질서를 깨뜨리는 망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강창일, 이종걸, 홍익표, 이상민 의원 10여명은 국회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아베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는 일본 극우 정치인들의 망동의 결정판이라고 비난했습니다.


【 질문 2 】
오늘 본회의에서는 법안도 줄줄이 처리될 예정이죠?

【 답변 2 】
네 그렇습니다.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서 개성공업지구 지원법 등 50여 개의 안건을 처리합니다.

소말리아와 아랍에미리트, 아프가니스탄 파병연장 동의안도 상정됩니다.

앞서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선 택시를 대중교통 수단으로 보고 각종 지원을 하되 택시 감차와 승차거부 처벌 강화 내용을 담은 '택시 발전법'을 의결했습니다.

오전 내내 국정원 개혁안 막판 조율을 진행 중인 국정원 특위 여야 간사는 큰 틀에서 상당히 공감대를 나눴지만, 합의안 타결에 이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국정원 정보관 다시 말해 IO의 정부기관 출입 제한 문제와 심리전단 대국민 홍보기능 폐지 등의 법제화를 놓고 여야 입장이 여전히 맞서고 있습니다.

특위는 양측 간사간 합의안이 타결되는대로 전체회의를 열고 개혁안을 의결할 예정이지만 오늘 안으로 합의안이 도출될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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