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금감원 "취약업종 대출 모니터링 강화할 것"
입력 2013-12-26 13:43 

건설업 등 일부 업종의 부실화 우려가 커져 금융당국이 취약업종 여신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170조6000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9조9000억원 늘었다.
이 중 중소기업대출(494조3000억원)과 가계대출(476조원)이 각각 전월보다 4조3000억원과 3조1000억원 증가했다.
원화대출 연체율은 11월 말 현재 1.10%로 전월말(1.07%) 대비 0.03% 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일부 건설사의 워크아웃 신청에 따른 신규 연체 발생에 따른 것이다.

기업대출 연체율(1.28%)과 가계대출 연체율(0.87%)은 전월말보다 각각 0.03% 포인트와 0.01% 포인트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연체율은 가계 및 중소기업 부문에서 개선되는 가운데 대기업 부문의 신규 연체 발생으로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어 "건설업 등 일부 업종의 부실화 우려가 있어 취약 업종 여신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적정 충당금 적립 및 부실정리 유도로 손실 흡수능력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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