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나머지 지도부는 어디에? "조만간 모습 드러낼 것"
입력 2013-12-26 13:34  | 수정 2013-12-26 15:10
【 앵커멘트 】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이 조계사에 머무르는 가운데,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을 비롯한 다른 지도부의 행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체포영장이 발부된 철도노조원은 모두 28명.

지난 16일 김명환 위원장 등 핵심 지도부 10명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됐고 이틀 뒤, 철도노조 운수조직국장 등 현장 주동자에 대해 추가로 수배령이 내려졌습니다.

무술 유단자가 포함된 15명의 대규모 검거전담반이 김 위원장을 쫓는 등 모두 32개 팀 221명이 편성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별다른 성과는 없습니다.

대전과 영주에서 지도부 2명을 붙잡았지만 정작 김 위원장의 소재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해룡 / 서울지방경찰청 수사부장(지난 23일)
- "다른 층을 통해 은신하거나 혼잡한 틈을 이용하여 외부로 빠져나가는 등 여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의 인원을 대동한 채 은신 중인 김 위원장은 파업 지휘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인자인 박태만 수석부위원장이 조계종에 머물며 대화창구를 열고, 김 위원장은 별도로 움직이며 역할을 수행하는 겁니다.

노조 측은 수배 중인 지도부가 이른 시일 안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박태만 / 철도노조 부위원장
- "(김명환 위원장과) 연락되고 있고요. 조만간에 공개된 장소에서 대화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철도노조는 공개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그 시기와 절차 등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widepark@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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