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기업 20개사 주식배당…동일기연 4년 연속
입력 2013-12-26 10:38 

12월 결산 코스닥상장법인 중 20개사가 주식배당을 결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닥상장법인 975개사(SPAC 3개사 제외) 중 20개사가 주식배당을 예고했다. 이는 전체 코스닥기업의 2.1%에 달하는 규모이나 전년도 24개사 대비 16.7% 줄어든 수치다.
1주당 평균 배당주식수는 0.0554주로 지난해 0.0982주 대비 감소했다.
이중 동일기연, 서린바이오, 성우테크론, 안국약품, 엘오티베큠, 켐트로닉스, 태광, 한국사이버결제 등 8개사는 4년 연속 주식배당에 나섰고 동아엘텍, 코오롱생명과학 등 2개사는 3년 연속 주식배당을 결정했다.

주식배당과 현금배당을 병행 예고한 기업은 8개사로 조사됐다.
특히 켐트로닉스는 1주당 0.05주와 현금 400원 배당을 결정했고 아이에스시는 0.01주와 300원, 안국약품은 0.01주와 2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코스닥협회 관계자는 "코스닥기업들이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주주중시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코스닥상장법인이 주식배당을 실시하고자 하는 경우 사업연도말 10일 전까지 그 예정내용을 공시해야 한다. 이에 따라 올해 주식배당 공시시한은 지난 20일까지였다.
다만 주식배당 예고내용은 추후 정기주주총회에서 변경될 수 있다.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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