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미래에셋, 美워싱턴빌딩 인수
입력 2013-12-25 21:16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빌딩을 1900억원에 인수한다. 올해 들어 호주 시드니 포시즌 호텔, 미국 시카고 빌딩 매입에 이어 세 번째 국외 부동산 투자다.
25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운용은 최근 미국 워싱턴DC '웨스트브리지 빌딩' 공개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빌딩은 워싱턴 중심가에 자리 잡고 있는 9층짜리 오피스 빌딩으로 연면적은 약 3만㎡다. 인수 가격은 1900억원 수준으로 인수 금액 규모 자체가 다른 빌딩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하지만 현지 법률회사와 100% 장기 임대계약을 체결한 상태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하다는 게 미래에셋 측 판단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 6%대 수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수 자금에는 미래에셋 고유 자산이 일부 투입되고 나머지 상당한 자금을 국내 연기금 등에서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해 초 시카고 225웨스트웨커빌딩과 시드니 포시즌 호텔을 각각 2400억원, 3800억원에 사들였다.
[손일선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