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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비버 은퇴?, GD·싸이 콜라보는 어떻게 되나
입력 2013-12-25 20:26  | 수정 2013-12-25 20:58
왼쪽부터 저스틴비버, 싸이, 지드래곤(사진=싸이 트위터)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은퇴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내년 발표 예정인 가수 지드래곤과 싸이의 콜라보레이션 곡에 더욱 관심이 쏠리게 됐다. 이번 앨범을 끝으로 그의 목소리를 더 이상 들을 수 없다면 지드래곤 혹은 싸이의 신곡이 은퇴 전 그의 마지막일 가능성이 높아서다.
저스틴 비버는 25일(미국 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식적으로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단순한 허언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는 "미디어(언론)는 나에 대한 많은 거짓말 만들었고 내가 실패하길 바랐다"면서 "난 너희(팬)를 떠나지 않았다. 너희는 내 삶이 됐다. 난 영원히 여기 있겠다"고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11월 22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린 2013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 사전 기자회견에서 저스틴 비버와 공동 작업 중임을 밝혔다. 당시 지드래곤은 "저스틴 비버는 녹음이 끝난 상태고, 이제 내가 할 차례다. 내년이면 (곡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드래곤은 저스틴 비버의 게스트 무대를 서며 친분을 맺었다.
싸이의 신곡 역시 궁금증이 크다. 저스틴 비버의 매니저 스쿠터 브라운과 계약 관계인 싸이는 한솥밥을 먹는 식구나 마찬가지. 싸이는 지난 11월 26일 트위터에 지드래곤, 저스틴 비버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면서 공동 작업 중임을 시사했다. 사진과 함께 게재된 글은 "싸이, 저스틴 비버, 지드래곤은 여러분에게 뭔가를 선보일 예정이다(Psy, Justin Bieber, G-Dragon gonna give you something)"였다.

이와 관련해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지금 이 시점에서 스쿠터 브라운 측에 확인된 사안이 없다"면서 "우리가 구체적으로 음악 작업 진척이 어느 정도 됐는지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저스틴 비버는 올해 브라질에서의 사창굴 소동, 아르헨티나 국기 모독, 난폭 운전, 호주 낙서파문 등 잦은 논란에 시달려왔다. 그의 측근은 "비버가 완전 은퇴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오랜 휴지기를 가질 예정이다"고 추측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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