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과자부터 콜라까지 줄줄이 인상
입력 2013-12-25 20:00  | 수정 2013-12-25 21:47
【 앵커멘트 】
과잣값에 이어 음료수 값도 새해부터 크게 오릅니다.
그동안 단골 핑계였던 밀가루나 설탕 가격이 계속 내려가고 있는데, 이번에는 어떤 이유를 대는지 최은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대형마트 음료 코너,

콜라 등 음료수를 사러 온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새해부터 코카콜라에서 만드는 콜라와 스프라이트, 조지아 커피 등 31개 음료의 출고가격이 평균 6.5% 오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윤지현 / 서울 북아현동
- "가격이 오르면 사먹기 부담스러울 것 같아요."

음료뿐만 아닙니다.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제과업체들도 기다렸다는 듯 평균 10% 가까이 과자 가격을 인상하고 나섰습니다."

해태제과는 에이스와 오예스, 홈런볼 등 7개 제품 가격을 평균 8.7% 올렸고, 롯데제과도 14개 제품을 11% 인상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화 / 서울 회현동
- "만 원 가지고 나오면 두세 개밖에 못 사겠어요. 전에는 다섯 개 정도 샀는데…."

음료와 과자의 주원료인 설탕과 밀가루 국제 가격은 계속 내려가고 있는 상황.


그럼에도 제품 가격은 내려가긴커녕 오르기 바쁩니다.

▶ 인터뷰(☎) : 음료업체 관계자
- "원료보다는 판매관리비가 계속 증가했기 때문에 그 부분이 인상요인이 됐습니다."

이유 같지 않은 이유로 해마다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은 내년에도 더욱 빠듯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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