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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풀럼, 뎀프시 단기 임대 영입 ‘묘수’
입력 2013-12-25 07:04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위기에 처한 풀럼에 클린트 뎀프시가 돌아온다. 풀럼은 뎀프시를 단기 임대 이적으로 영입했다.
풀럼은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애틀 사운더스 소속의 뎀프시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개월이다. 과거 티에리 앙리, 헨릭 라르손 등이 비시즌 동안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것과 같은 방식이다.
뎀프시는 과거 풀럼의 대표 공격수였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풀럼에서 뛰면서 60골을 넣었다. 2012년 여름 600만파운드에 토트넘으로 이적했고 지난 여름 고국 미국으로 떠났다.
풀럼은 올 시즌 최악의 위기에 처했다. 감독 교체라는 강수를 뒀지만, 4승 1무 12패로 강등권인 19위에 처졌다. 승점차가 크지 않으나 좀처럼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뎀프시 영입을 통해 반등을 꾀하겠다는 게 풀럼의 복안이다.
뎀프시로서도 풀럼행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미국대표팀 주축 선수인 그는 2014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감각을 키울 필요가 있다. 뎀프시는 좋은 복귀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월드컵이 열리는 해,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뛰며 최고의 폼을 갖추기를 희망했다”라고 풀럼행 배경을 설명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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