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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선발 아로요, 양키스가 노린다
입력 2013-12-25 06:12 
베테랑 선발 브론슨 아로요가 뉴욕 양키스와 접촉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FA 선발 투수 브론슨 아로요가 뉴욕 양키스를 만났다.
ESPN은 25일(한국시간) 아로요가 지난 주 양키스와 직접 만났다며 둘의 연관 가능성을 제기했다.
명예 회복을 노리는 양키스는 선발 보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앤디 페티트가 은퇴했고, 필 휴즈는 미네소타로 떠났다. 현재 CC 사바시아, 구로다 히로키, 이반 노바, 데이빗 펠프스가 남은 상태로, 1~2명 정도 추가 보강이 필요하다.
현재 다나카 마사히로의 포스팅 참가를 기다리고 있지만, 인내심이 점점 바닥을 드러낸 상태. 그런 양키스에게 아로요는 매력적인 선택이라 할 수 있다.
2000년 피츠버그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14시즌을 뛴 아로요는 구위는 압도적이지 않지만, 안정된 제구를 바탕으로 노련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스타일이다. 2005년 32경기 선발 등판 이후 2013시즌까지 매 시즌 30경기 이상 선발 등판한 내구성도 돋보인다. 퀄리파잉 오퍼도 받지 않아 드래프트 보상 출혈도 없다.
ESPN은 양키스 이외에 아로요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팀으로 LA엔젤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지목했다. 모두 선발 보강이 절실한 팀이라 치열한 영입 경쟁이 예상된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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