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리천장 뚫은 여성들…최초 여성 수장들
입력 2013-12-24 20:01  | 수정 2013-12-24 22:00
【 앵커멘트 】
금융계뿐 아닙니다.
최초 여성 수장들이 사회 곳곳에서 등장하고 있습니다.
첫 여성 대통령 시대에 남성 위주의 대한민국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최윤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숭례문 부실 복원 논란 속 한 달간 공석이던 문화재청장 자리.

난관을 헤쳐나갈 임무를 띤 새 수장도 여성이 됐습니다.

▶ 인터뷰 : 나선화 / 문화재청장 내정자
- "우리 문화재 관리 행정이 우리 국민에게 근심을 끼쳐 드렸죠. 근심보다 자긍심, 자부심을 갖도록 하는 일에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검찰조직이 생겨난 이후 65년 만에 첫 여성 검사장도 탄생했습니다.


▶ 인터뷰 : 조희진 / 서울고등검찰청 차장검사
- "양성이 골고루 균형이 잡혀 있고 서로 다른 색깔이 조화를 이루는 사회가 되어야지 훨씬 더 건강하고 경쟁력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여경 출신 최초 여성 치안정감도 등장했고,

철도파업 사태로 주목받은 코레일 사장도 여성입니다.

국내 10대 기업들의 여성 임원은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 인터뷰 : 조윤선 / 여성가족부 장관
- "여성 대통령 시대에 여성 기관장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의 양성평등 수준이 아주 낮아 앞으로 더 많은 여성 리더들을 배출해야 합니다."

남성 위주 사회인 대한민국의 첫 여성 대통령 시대.

이처럼 최근 단단해 보이기만 했던 우리 사회의 유리천장이 깨지기 시작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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