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건물 안에 있을 것"…검거 방해도 수사
입력 2013-12-24 20:00  | 수정 2013-12-24 22:02
【 앵커멘트 】
도피 중인 철도노조 간부들이 어디에 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경찰은 이들이 여전히 건물 안에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김명환 철도노조위원장이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경찰이 진입을 시작하던 지난 22일 오전 9시 30분 SNS에 올라왔습니다.

당시 경찰은 건물에 김 위원장이 있다는 근거로 이 사진도 참고했습니다.


경찰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철도노조 간부들이 이 건물 내 다른 사무실에 숨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 신호가 건물 안에서 잡히고 있고 빠져나간 흔적이 없는 점 등을 감안해 볼 때 노조 간부들이 건물 내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노조 간부들을 숨기고 경찰 진입을 방해했을 것으로 보이는 민주노총 간부 3명에 대해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다만 건물 내에 언론사가 있는 관계로 섣불리 사무실에 들어가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어려운 만큼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상당 부분 가능하죠. 은신했을 가능성도 배제는 안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건물 안으로 진입하는 경찰관을 향해 유리 조각을 던지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김정훈 전교조 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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