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은, 금수산태양궁전 또 참배…유일영도 강조
입력 2013-12-24 20:00  | 수정 2013-12-24 22:01
【 앵커멘트 】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일주일 만에 다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습니다.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인민군 최고사령관에 추대된 것을 기념하는 행사였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이 군부 인사들과 함께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과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상에 헌화하고 고개를 숙입니다.

김정일 위원장이 인민군 최고사령관이 추대된 지 22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참배입니다.

북한은 군을 중시하는 선군 정치를 내세웠던 김정일의 최고 업적은 백두혈통인 김정은으로 영도 계승 문제를 해결한 것이라고 칭송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조국과 민족의 전도에 대한 숭고한 사명감을 지니시고 영도의 계승문제를 빛나게 해결하시었습니다."

김일성, 김정일에 이어 김정은에 대한 충성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최고사령관 동지와 생사 운명을 함께하는 참된 혁명 동지, 혁명 전우로 삶을 빛내갈 불타는 맹세를 다졌습니다."

북한 노동신문도 "당의 유일적 영도체계와 어긋나는 사소한 요소도 단호히 짓뭉개버려야 한다"며 처형된 장성택처럼 종파행위를 하지 말 것을 경고했습니다.

군 직책을 갖고 있지 않은 김정은의 고모 김경희 당 비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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